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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립선염 증상, 원인, 치료, 성병, 검사, 약, 통증, 항생제, 치료기간

길잃은 산타 2025. 5. 12. 08:52

 

 

전립선염의 정의와 분류
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,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작은 샘조직으로 정액 성분 일부를 분비하며 남성 생식기능과 배뇨 조절에 관여한다. 이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면 ‘전립선염’이라 부르며, 임상양상과 원인에 따라 크게 네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.

  •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: 세균이 급격히 전립선 조직에 침투하여 심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상태로, 고열·오한·심한 배뇨통이 동반된다.
  •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: 급성 전립선염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거나 재발하여 전립선 내 세균이 장기간 남아 있는 경우다. 증상은 급성보다 경미하지만 반복적이다.
  •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(골반통증 증후군): 검사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으나 전립선 주변의 만성 염증·통증을 호소하는 그룹이다. 스트레스·골반저 근육 과긴장·신경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.
  • 무증상 세균성 전립선염: 증상은 전혀 없으나 우연히 전립선액 검사나 PSA(전립선 특이 항원) 검사 중 세균이 검출되는 경우로, 주로 불임 평가나 전립선암 선별검사 중 발견된다.

주요 증상과 임상양상
전립선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, 개인마다 불편 양상이 크게 다르다.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.

  • 배뇨 이상: 빈뇨·절박뇨·야간뇨 빈도가 증가하고,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중간에 끊기는 배뇨 곤란이 발생한다. 잔뇨감이 남아 있다는 불쾌감이 지속되기도 한다.
  • 회음부·골반 통증: 회음부(음낭과 항문 사이), 하복부, 사타구니, 허리까지 뻗치는 뻐근하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. 성관계나 사정 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.
  • 성기능 저하: 발기부전·조루·성교통(性交痛)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, 심리적 스트레스가 겹쳐 성욕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.
  • 전신 증상(급성형):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에서는 38℃ 이상의 고열·오한·근육통·전신 쇠약감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이 어렵다.

원인 및 위험요인
전립선염은 세균 감염 외에도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.

  1. 세균 침투 경로
    • 요도 상행 감염: 대장균, 프로테우스균 등 장내 세균이 요도를 통해 전립선으로 올라와 염증을 일으킨다.
    • 림프·혈류 전파: 골반 부위의 감염이 임파선이나 혈액을 타고 전립선에 도달하기도 한다.
  2. 성병 연관 감염
    • 클라미디아·임질균 등 성병균이 요도염 형태로 감염된 뒤 전립선으로 확산될 수 있다.
  3. 비세균성 기전
    • 골반저 근육 과긴장: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, 자전거·오토바이 장거리 주행 등이 회음부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통증을 유발한다.
    • 신경학적 이상: 골반신경 손상이나 분비물 정체 등이 염증 반응을 촉발할 수 있다.
    • 스트레스·심리적 요인: 정신적 스트레스가 자율신경계 균형을 무너뜨려 통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.

 

 

 

진단을 위한 필수 검사
정확한 유형 분류와 원인균 동정을 위해 다음 검사를 시행한다.

  •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: 환자의 배뇨 습관·통증 양상·성병 위험 평가를 하고, 직장수지검사로 전립선 크기·압통 여부를 확인한다.
  • 소변배양 검사: 첫째·중간뇨, 전립선 마사지 후 배뇨 4단계 검사를 통해 세균 배양 및 백혈구 수를 비교 분석한다.
  • 전립선 마사지를 통한 분비물 검사: 마사지 후 나오는 전립선액에서 균 배양 및 염증 세포(백혈구·림프구 등) 유무를 확인한다.
  • 혈액검사: 급성 염증 시 백혈구·CRP 상승 여부를 확인하며, 감염증·면역 이상 여부를 평가한다.
  • 영상검사: 경직장 초음파로 전립선 부피·농양 형성 유무를 본다. 복합 감염 의심 시 CT·MRI를 추가할 수 있다.

약물치료 전략
원인균 제거와 증상 완화를 목표로 단계별 약물요법을 시행한다.

  • 항생제
    • 퀴놀론 계열(시프로플록사신, 레보플록사신): 조직 침투력이 좋아 1차 선택제이며, 급성형은 최소 24주, 만성형은 612주 이상 투여한다.
    • 테트라사이클린 계열(독시사이클린): 클라미디아 등 성병균 동반 시 추가 처방한다.
  • 알파 차단제
    요도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배뇨장애(절박뇨·잔뇨감 등)를 개선한다.
  •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(NSAIDs)
    염증·통증 경감을 위해 이부프로펜·나프록센 등을 사용하며, 통증이 심할 때는 단기간 적극 투여한다.
  • 근이완제
    골반저 근육 과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어 비세균성 골반통증 증후군에서 유효하다.

통증 관리와 보조 요법
항생제만으로 통증을 완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, 다음 보조치료를 병행한다.

  • 좌욕: 따뜻한 물로 10~15분간 회음부를 담가 혈액순환과 근이완을 돕는다.
  • 물리치료: 전기자극·초음파치료를 통해 통증 전달을 차단하고 근육 이완을 유도한다.
  • 골반저 근육 스트레칭·운동: 케겔 운동·PT 프로그램으로 근력 균형을 회복해 통증 재발을 줄인다.
  • 심리·이완 요법: 명상·심리상담·호흡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.

치료 기간과 경과 관찰

  •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: 항생제 투여 후 2~4주 내에 통상 증상이 호전되나, 균이 완전히 제거되도록 권장 기간을 지켜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.
  • 만성 전립선염: 최소 6~12주간 항생제를 투여한 뒤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유지요법 혹은 대체 항생제 변경을 고려한다.
  • 경과 관찰: 주기적인 소변검사·전립선 분비물 검사·증상 설문(국제전립선증상점수, IPSS)으로 호전 여부를 평가하고, 필요시 PSA·영상검사를 반복한다.

합병증 및 재발 방지
치료가 늦어지거나 불완전할 경우 다음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.

  • 전립선 농양: 농양 형성 후 절개·배농이 필요하며, 전립선 조직 파괴가 심해질 수 있다.
  • 만성 골반 통증: 치료 후에도 비세균성 통증이 남아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.
  • 정자 생성 장애: 장기간 염증이 지속되면 정자 운동성·생존율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.

재발을 막기 위해 평소 다음 수칙을 지킨다.

  • 수분 섭취: 하루 1.5~2L 이상 수분을 섭취해 소변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한다.
  • 배뇨 습관: 소변을 참지 않고 규칙적으로 배뇨한다.
  • 운동과 자세: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, 중간중간 일어나 스트레칭을 한다.
  • 안전한 성생활: 콘돔 사용으로 성병 감염 위험을 낮추고, 성 파트너 동시 치료를 준수한다.
  • 스트레스 관리: 규칙적 휴식·수면·취미 활동으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.

생활습관 개선과 예방
전립선염은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, 치료 중·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.

  • 균형 잡힌 식사: 자극적 음료(카페인·알코올) 제한, 섬유질 풍부한 채소·과일 섭취
  • 규칙적 운동: 골반저 근육 강화 운동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병행
  • 체중 관리: 과체중은 골반저 근육 과부하를 유발하므로 적정 체중 유지
  • 정기 검진: 연 1회 전립선 건강 점검(PSA·직장수지검사·초음파)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

위와 같은 종합적 접근을 통해 전립선염의 원인균을 제거하고, 통증 및 배뇨장애를 효과적으로 완화하며, 재발 없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. 심한 증상이나 호전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.